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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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애를 지닌 인물을 언젠가는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김지석.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부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매주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강종렬(김지석 분)은 자신의 첫사랑 동백(공효진 분)과 조우하며 감정의 파동을 겪었다. 그러나 그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이는 따로 있었는데 바로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자신의 핏줄 필구(김강훈 분)였다. “자신의 아이를 만나면서 아빠로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는 강종렬은 필구를 만나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강종렬에게 동백이란, 8년이란 시간동안 문득문득 떠올라 자신을 괴롭게 한 “징글징글한 존재”였다. 그런 동백이 자신의 아들이라 말하는 필구와 나타나니 종렬은 “환장할 노릇”이었다.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상황에 직면한 그는 단순히 ‘양아치’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인간미를 보였다. “네가 지금 이러고 살고 있으면 내가 너 어떻게 쌩까고 사냐”는 마음에 옹산을 들락날락하며 동백과 필구의 곁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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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에 따르면 강종렬과 필구는 “천편일률적인 부자관계가 아닌 모든 게 엇나간 상황에서 시작되는 관계”다. 대외적으로 스타야구선수이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바보로 활약하고 있기에, 전 국민의 눈이 그를 지켜보고 있고, 그래서 필구를 챙기고 신경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동백지킴이 1호인 ‘깡’ 필구가 자신의 엄마를 그렇게나 힘들게 한 아빠의 존재가 강종렬인 것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눈에 훤한 상황. 그래서 더 환장할 노릇인 강종렬은 앞으로 어떤 부자 관계를 형성하게 될까. 시청자들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매주 수, 목요일 오흐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