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프린터 사업 매출 악화로 압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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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최대 9000명의 인력을 감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HP는 이날 열린 연례 증권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에서 앞으로 3년간 전 세계 인력 7000~9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현재 HP의 전 세계 인력은 5만5000명에 달한다.
HP는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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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조조안은 디온 와이슬러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 8월 사임하고 오는 11월 엔리케 로레스 신임 CEO가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됐다.
로레스 신임 CEO는 2015년 회사가 프린터 사업과 컴퓨터 서버 및 데이터 저장 사업을 분리한 이후 프린터 사업을 이끌어왔다.
2015년 이후 HP의 PC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으나, 전 세계 출하량은 감소했다.
HP는 다음 달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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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구조조정과 다른 항목들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4달러 수준에 해당하는 2.22~2.32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