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1.4∼1.5m, 길이 7.8∼8.3m에 짧고 둥근 탄두 북 해상억지력 한걸음 진전…실제 잠수함 시험발사 이를 것 상시배치위해 최소 3척 잠수함 필요…건조에 6년 이상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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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호는 최고 950㎞까지 치솟아 4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다.
미 ‘38 노스’는 이 미사일이 정상궤도로 발사됐을 경우 일본 열도를 훨씬 지나쳐 1900∼2000㎞를 날아갔을 것이라며 이는 이제까지 북한이 시험발사한 고체연료 미사일들 가운데 최장거리 미사일이라고 3일(현지시간) 지적했다.
38 노스는 북극성 3호 미사일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바지선에서 시험발사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발사가 잘못될 경우 값비싼 잠수함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SLBM 시험발사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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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극성 3호의 2단계 모터는 미국이나 프랑스, 중국의 SLBM들처럼 1단계 모터가 2단계 모터보다 약 2배 정도 더 강력했는데, 이는 기술최적화를 위한 것으로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한 것은 아니라고 38 노스는 덧붙였다.
38 노스는 북극성 3호 시험발사로 북한의 해상 억지력이 한걸음 더 진전됐으며 북한은 추가 시험발사를 계속 결국에는 실제 잠수함을 이용한 시험발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8 노스는 SLBM 발사 잠수함 상시 배치를 위해서는 최소한 3척의 SLBM 잠수함을 건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