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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래 최악 폭우”…올여름 인도에서만 1600명 사망

입력 | 2019-10-02 14:45:00


올여름 인도에서 홍수와 폭우 등 물 피해로 숨진 사람이 16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5년 이래 최악의 폭우가 인도 북부 지역을 강타한 결과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우기인 지난 6월~9월 사이 홍수와 폭우로 전역에서 167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선 계절풍(몬순)의 영향으로 연 강수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비가 우기에 내린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평균 강수량보다 10% 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최근 25년 사이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 피해는 특히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 등 인도 북부 지역에 집중됐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올해 우기 동안 모두 371명이 홍수 등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부 지역 폭우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북부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우타르프라데시와 비하르주에서는 모두 14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또 폭우로 가옥 800채 붕괴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올해 폭우는 이례적으로 10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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