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2일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사이푸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위한 실질 조치를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지난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5차 방중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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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북한 대응에 있어 초강경 노선을 고수하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되면서 북미 실무 회담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전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