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abcnew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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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8일(현지 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북한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북미 실무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송된 ABC 시사인터뷰 프로그램 ‘디스 위크 위드 조지 스테픈오푸로스’에 출연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미국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이미 약속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서 “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거나 미국과의 합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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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 실험의 중단을 약속했다”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약속 위반이 아니므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는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매우 실망했으며 북한이 이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계속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라고 역설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