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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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으로 북한의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영국의 BBC가 8일 보도했다.
태풍 링링은 한반도에 상륙해 한국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링링은 한국을 덮친 뒤 북한에도 상륙, 수많은 피해를 남겼다고 BBC는 전했다.
태풍 링링은 7일 한반도에 상륙, 한국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많은 가구가 정전되는 등 남한을 할퀸 뒤 북한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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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링링이 북상하자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태풍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다며 내각의 각료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링링이 북한에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링링은 벼 수확기와 겹쳐 북한의 식량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유엔은 식량난으로 1000만 명의 북한인이 기아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북한은 올 여름 비가 많이 오지 않아 37년만의 대가뭄을 겪었다.
북한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식량난이 가중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BBC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