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1.5%, LG 16.5%로 1, 2위 삼성, 프리미엄 시장선 절반 넘어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TV 10대 중 5대는 한국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를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도 2위 자리(16.5%)를 지켰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분기(1∼3월) 29.4%보다 2.1%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3년 1분기 이후 6년여 만에 최고 점유율이다. 이어 LG전자(16.5%), 일본 소니(8.8%), 중국 TCL(6.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9.4%를 기록하며 LG전자(12.4%), TCL(9.4%), 하이센스(7.3%), 샤오미(5.5%) 등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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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인 북미 시장에서 선전한 것도 높은 시장점유율에 한몫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2.7%로 1분기(21.7%)보다 소폭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었던 중국 TCL은 1분기(26.2%)보다 대폭 떨어진 16.3%에 그치며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TV 시장이 정체기에 접었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제 이슈가 한국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점유율 16.5%로 2위를 수성했다. 올해 상반기 주력제품인 올레드TV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 성장했고,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도 2.4배 가까이 늘어났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