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샤하브-3’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거리가 1000km가 넘는 샤하브-3 미사일은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NYT는 미 국방부 고위관리를 인용, 이란이 전날(24일) 남부 해안 발사대에서 샤하브-3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테헤란 동쪽 이란 영토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샤하브-3 미사일은 이란이 북한의 노동 1호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유럽 국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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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는 탄도 미사일에 대해서 별도의 의무 조항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이란에 대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