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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만 명의 친민주주의 홍콩 시민들이 21일 또다시 주말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일부 시위 행진대는 중국의 상징적인 국가 표장을 훼손시켰다.
홍콩 행정청의 범죄인 인도법안이 촉발시킨 대대적인 주말 행진 시위가 6월9일(일)부터 시작된 뒤 법안의 무기한 연기 결정에도 계속돼 이날 7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진 시위는 완차이 구역에서 경찰이 지정한 시위 종점에 다달았으나 수천 명은 이를 무시하고 행진을 계속했다. 또 이들은 주요 행정관서 및 상업 지역을 점령한 데 이어 중국 공산당 주도 중국 중앙 정부를 대표하는 홍콩 연락사무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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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조직위는 이날 시위에 43만 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홍콩=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