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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서부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부상하고 많은 건물들이 무너졌다.
이란 반관영 ILNA 통신은 또 노인 남성 1명이 지진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입원했다.
구조대가 이라크와의 접경지대인 쿠제스탄주 산악지대에 있는 마스지드 솔레이만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희생자 수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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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주요 지진단층 위에 있어 평균 하루에 한번 꼴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남부의 역사적인 도시 밤에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약 2만60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진앙은 마스지드 솔레이만에서 동남쪽으로 28㎞ 떨어진 곳이며 진원은 지하 10㎞ 지점이라고 밝혔다. 첫 지진 후 5차례의 여진이 곧바로 이어졌으며 멀리 쿠웨이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마스지드 솔레이만은 이란과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전이 발견된 곳이다.
【테헤란=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