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감사 인사 전해 "기자회견 열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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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성명서를 냈지만 붙잡혀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글리는 성명서를 통해 “나는 이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우선 내가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애써준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기자회견을 열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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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더턴 호주 내무부 장관은 시글리에게 다시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시글리가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운영 중인 북한 전문 여행사 ‘통일관광’의 파트너 미셸 조이스는 이르면 8월 북한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스는 “나는 관광을 진행하고 싶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다. 시글리의 생각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시글리는 지난달 25일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신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일 스웨덴 정부는 평양에 대북특사단을 파견했다. 이를 둘러싸고 시글리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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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는 시글리의 석방 사실을 알리면서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 북한과 조율해준 스웨덴 측에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