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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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본명 이세진·38)이 남편인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본명 전광철·38)의 과거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난무한다”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린의 발언으로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자, 일각에서는 린이 논란을 자초하는 셈이 됐다며 ‘긁어 부스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한 매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린이 이수에게 밸런타인 기념 선물로 고가의 팔찌를 선물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고, 해당 게시물에는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음”이라고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본 린이 해당 누리꾼에게 이수를 두둔하는 내용의 댓글을 직접 달면서 화제가 됐다. 린은 댓글을 통해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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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댓글이 화제가 되면서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도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린은 남편을 위해 나섰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수의 과거 사건이 다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괜히 해명이랍시고 적어서 뉴스 뜨고, 모르던 사람들까지 다 알아버림. 이런게 바로 긁어 부스럼이라고 하는듯”(dnfk****), “긁어 부스럼…그냥 가만히 있지”(mira***), “괜히 댓글 달아가지고 또 논란”(for_****), “저런 댓글에 답댓글 왜 하지? 괜히 상대해서 성매매한 거 맞다고 아내가 한 번 더 확인”(ckvk****), “괜히 벌집 쑤셔놔서 어그로만 끌린 꼴. 성매매만 다시 들쳐졌음”(skyc****), “린은 왜 이런 잡스러운 일에 스스로 꼬이냐”(bbon****) 등이라며 린의 댓글이 오히려 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내 된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나”(nohj****), “오죽했으면 린이 글을 올렸을까? 자제들 하세요”(wwso****), “린 입장에서야 자기 남편인데 감싸주는 게 맞지”(llll****), “린은 저런 댓글보면서 와이프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이수는 린한테 미안하고 가슴이 무너지겠음?”(hs_l****) 등 아내로서 한 행동이며, 과한 악플은 삼가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수는 20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돼 2010년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