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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전 의존율 50%까지 낮추는 목표 시점, 2025년에서 2035년으로 늦춘다”

입력 | 2018-11-19 22:14:00

현재 원전 의존율은 75%,
올랑드 전 대통령 이어 마크롱 현 대통령도 “급격한 원전 축소는 에너지 수급 문제 야기”




프랑스 정부가 현재 75%인 원전 의존율을 50%까지 낮추는 목표 시점을 2025년에서 2035년으로 10년 늦추기로 했다.

프랑수아 드 뤼지 환경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는 2035년까지 원전 의존율을 5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는 이달 내로 ‘2018¤2028 에너지 계획안’에서 구체적인 원전 축소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대통령이 2025년까지 원전 의존율을 50%로 줄이겠다고 공약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대선 당시 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더뎌 원전을 급격하게 줄일 경우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기존 원전 폐쇄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초 목표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파리=동정민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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