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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나발니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ECHR)에서 증언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나발니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러시아 당국이 나를 되풀이해 구금하는 것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ECHR에 증언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금지 조치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야당 지도자로 꼽히는 나발니의 ECHR 증언은 정부로서는 크게 당혹스러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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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는 과거에도 두 차례 출국 금지 조처를 당한 바 있었지만 지난해 봄 긴급 치료를 받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해야 해 출국 금지 조치가 풀렸었다.
나발니는 러시아 공직자들의 부패에 대한 조사 및 대규모 반정부 시위 주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