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이즈 펠라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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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마트에서 소란을 피운 두 딸에게 10분 동안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앉아 있으라는 벌을 줬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이를 벌한 어머니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영국 더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중부 더비셔 주의 한 마트에서 소란을 피운 두 딸을 벌한 여성 루이즈 팔라이(35)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즈는 5일 두 딸 에보니(7)·알리사(6)와 함께 마트에 들렀다. 루이즈는 두 딸이 마트에서 뛰어다니는 등 소란을 피우자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앉아서 10분 동안 침묵을 지키라’고 일종의 망신주기 벌을 줬다. 이후 루이즈는 두 딸이 벌을 받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고,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루이즈는 더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방법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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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훈육이 고성을 내며 혼을 내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즈는 “몇몇 사람들이 이상한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면서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 이것은 길 한복판에 있는 소녀에게 소리 지르거나 때리는 것보다 훨씬 나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트 바닥에 앉아 있게 하는 것은 딸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면서 “딸들은 굴욕을 느끼겠지만, 한편으론 그것으로부터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허용되는 행동과 무엇이 다른지 알기를 바란다”면서 “다른 부모들도 저와 같은 방법으로 훈육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은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더비 텔레그래프 캡처
사진=더비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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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디 thes****은 “공개적으로 벌을 받을 필요가 있나 싶다”면서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다른 여러 방법들이 있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