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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56)을 향해 동료가수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2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일부 가수들은 신장암 투병 중인 전태관이 이달 18일 부인까지 암으로 잃은 상황을 감안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전태관 부인 장례식장에) 문상 온 동료 가수들이 전태관 씨의 상황을 파악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모았다”라며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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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동료 가수들은 전태관의 최소 치료비, 생활비, 딸의 교육비 등을 고려해 일정 금액을 오는 5월 1일부터 매달 후원하기로 했다. 상한액은 후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인당 최대 20만 원으로 제한한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 5인조 록밴드로 활약한 뒤 1988년 김종진·전태관 2인조 밴드로 재편했다. 전태관은 1992년 바이올리니스트 김모 씨와 결혼했으나, 김 씨는 이달 18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