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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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불길이 갈수록 거세게 타오르는 모양새다. 이번엔 연극배우 최용민(65)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고백합니다 #metoo’라는 제목으로 최용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 성추행 미투 글을 읽었다. 글쓴이가 지목한 교수는 그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는 더이상 침묵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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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후 사과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그에게 불쾌한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왔다며 “익명으로 이 글을 썼지만 그는 제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거다. 두렵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 씨는 본문에서는 가해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글 말미에 ‘배우,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 - 최용민’라고 적어 가해자가 최용민이라고 지목했다. 최용민은 현재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최용민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게시글을 이제서 확인했다. 현재 배우에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