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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 vs 블랙 팬서…“설 연휴 한판 붙자!”

입력 | 2018-02-12 06:57:00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왼쪽)-‘블랙 팬서’. 사진제공|쇼박스·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조선명탐정3, 나흘 만에 100만 돌파
블랙 팬서는 예매율 40% 기대 증폭


한국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 영화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현재 상영 중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조선명탐정3)과 ‘블랙 팬서’가 설 연휴 관객몰이에 나선다. 기선은 한 주 앞서 개봉한 ‘조선명탐정3’가 잡았지만 ‘블랙 팬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8일 선보인 ‘조선명탐정3’는 11일까지 전국 1200개 스크린에서 누적 관객 100만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것으로 추산된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이다. 2011년 ‘각시투구꽃의 비밀’로 시작해 2014년 ‘사라진 놉의 딸’로 이어진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명성과 재미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덕분에 4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연인 김명민·오달수 콤비와 연출자 김석윤 감독, 제작사 청년필름이 손잡고 짧지 않은 시간 꾸준히 제작해온 시리즈의 지속적인 개봉을 원하는 관객의 요구는 물론 3편의 흥행세에 따른 4편 제작의 계기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맞서는 ‘블랙 팬서’는 설 연휴 직전인 14일 한국 관객을 만난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했던 블랙 팬서가 본격적인 주인공으로 나선다. 마블스튜디오가 올해 새롭게 내놓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앞서 이야기를 선보인다. 마블스튜디오 히어로물의 새로운 캐릭터이면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관한 또 다른 단서를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벤져스’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익숙해진 할리우드의 히어로 시리즈물에 대한 관객의 관심 또한 크다. ‘블랙 팬서’가 11일 현재 4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그 관심의 구체적인 방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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