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청장, 외부 감사도 수용 밝혀 일각 “공정성 논란속 사과… 성급해”
한 청장은 22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에 참석해 “세무조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확인된 것에 대해 국세청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에서 국민의 신뢰가 손상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 공무원의 개인 비리 때문이 아니라 조직이 실시한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장이 공식 사과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논란이 제기된 62건의 세무조사를 점검한 결과 태광실업 세무조사, 연예인 김제동 윤도현 씨 소속사 세무조사 등 5건에서 중대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5건 모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세무조사였다.
광고 로드중
세종=박희창 기자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