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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사생활 논란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적발되며, 비호감 이미지가 더욱 커져 연예계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2시께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상황은 이랬다. 도로 위에서 김현중의 차가 한참을 움직이지 않자, 뒤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에서 자고 있는 김현중을 발견했다. 당시 김현중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75%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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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김현중은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것이 잘못임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이 끝내지 못한 채 입대한 김현중은 지난달 11일 전역식에서 "군대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많은 걸 느꼈다. 인생의 후반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라면서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그 간절한 호소는 물거품이 돼버리고 말았다.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팬들에게는 배신감을 그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다. 이제는 더 이상 그를 품어줄 아량은 없어 보인다. 사실상 연예계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김현중은 여전히 전 여자친구 A 씨와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A 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라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이 사생활 논란이 가시지 않았는데도 불구, 김현중은 전역 후 4월 팬미팅을 준비했다. 과연 예정대로 팬미팅이 진행될지, 아니면 팬미팅 취소 후 자숙의 시간을 가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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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현중은 지난해 8월 보도자료를 통해 A 씨와의 민사소송 판결에서 1심 승소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16억원을 배상해달라는 A 씨의 주장을 기각하고 오히려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에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A 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했고, 지난 1월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지난 1월 6일 A 씨를 사기 미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3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A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A 씨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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