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평균 12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11·3 대책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첫 청약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134채 모집)에 1647명이 접수해 12.3 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59㎡A(44.0 대 1) 등 작은 면적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모집가구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11·3 대책 이후 강남지역의 분양권 전매금지 기간이 입주시점까지로 길어지면서 단기간에 이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평균 분양가도 3.3㎡ 당 4250만 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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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