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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감독은 7일 “최순실 씨의 요청으로 장관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은택 감독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차은택 감독은 “최순실 씨가 먼저 장관 몇 분을 추천, 알아봐 달라고 요청해왔다”면서 “최순실 씨의 요청은 만난 지 한 두 달 정도 뒤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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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본인이 추천한 인사에 대해선 “영화계·연극계 원로 분들”이라면서 “성함을 말씀드리기엔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차은택 감독은 ‘계속 거명해달라’는 김 의원의 말에 “검찰에서 실명을 다 말씀드렸다”면서 “(그분들은 본인이) 추천됐는지도 모르고 있다. 말씀 들렸다간 (그분들에겐)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택 감독이 추진하는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VIP가 3번 행사에 나왔지만, 제가 먼저 부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