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모션허브(대표 박대웅)가 중국 VR 콘텐츠 수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모션허브는 지난 18일 지스타게임쇼2016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의 유력 VR 콘텐츠 업체 천맹VR과 스마트폰용 VR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공동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OU 계약중인 박대웅 대표(출처=게임동아)
이번 MOU는 이모션허브가 최근에 완성한 '스마트폰 VR 음성인식 콘텐츠'의 중국진출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모션허브는 계약 현장에서 음성인식 VR 콘텐츠인 '티라노송 VR'을 공개했다.
광고 로드중
음성인식을 통해 뛰고 있는 티라노우르스(출처=게임동아)
이번 MOU에 따라 천맹VR은 이모션허브와 중국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시장조사, 컨텐츠 분석, 플랫폼 입점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인 스마트폰 VR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카드보드, 스마트폰 용 VR HMD로 VR을 감상 중 음성으로 원하는 명령을 내려 콘트롤러가 없는 구글카드 보드 등의 스마트폰용 VR기기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컨텐츠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모션허브 대표 박대웅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인 음성인식프로그램은 VR 콘텐츠 중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가능하며 우선 교육용 VR 콘텐츠, 어린이 VR 입문용 콘텐츠, 가족용 VR 콘텐츠의 보급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VR 콘텐츠 시장은 성인과 게임용 VR 콘텐츠는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양질의 VR 콘텐츠는 전무한 실정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