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인 이종현 부상 아웃된 새… 2순위 최준용-3순위 강상재 두각 최, 6경기 평균 9.3점 신인 최고… 리바운드 평균11개 국내선수 1위 강, 7경기 평균 5.6점, 3.6리바운드 첫 맞대결선 최준용이 완승
이번 시즌에는 다를지 모른다. ‘역대 최고 신인’으로 통하는 1순위 이종현(모비스·203cm)이 코트도 밟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은 이종현과 함께 ‘빅3’로 불린 2순위 최준용(SK·200cm)과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200cm)의 대결에 쏠리고 있다.
SK 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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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강상재
애초 12월 말쯤 데뷔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종현은 부상 회복이 더뎌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의 반이 넘게 지난 뒤라 신인왕 타이틀을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최준용(경복고-연세대)과 강상재(홍대부고-고려대)는 학창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이어 왔다. 그리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놓고 새로운 경쟁을 시작했다.
두 선수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34분 49초를 뛰며 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준용이 19분 동안 2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강상재를 압도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91-82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오리온은 LG를 84-83으로 힘겹게 눌렀다. 3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6승 1패로 삼성과 공동 선두가 됐다.
인천=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