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월급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및 그룹 계열사 임원 1000여 명은 최근 월급 10% 삭감에 참여하기로 결정, 관련 절차를 밟아 시행에 들어갔다.
삭감된 월급은 이달부터 반영돼 지급되며 내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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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임금을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 같은 회사 분위기에 힘을 보태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에도 자진 급여 삭감에 나선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은 약 7년만에 자진 급여 삭감에 다시 나서게 됐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시장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임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의 자진 삭감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