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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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쓰고, 구상 하고…작업 결과 앞둬”
패션지화보 인터뷰 후 팬들 관심집중
가수 이효리(사진)가 안식년을 보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이름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달 초 이효리는 엄정화의 새 음반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엄청난 기대를 이끌어낸 데 이어 최근에는 작곡가 김형석과 환담을 나눈 일이 ‘전속계약 논의’로 와전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이어 한 패션지 화보 인터뷰에서 “곡도 쓰고, 구상도 많이 하고,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작업의 결과가 내년쯤이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밝힌 내용이 18일 알려지면서 그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올랐다.
이런 현상은 ‘이효리’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연예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섹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 왔다. 최근 젝스키스가 재결합해 흥행에 성공하고, S.E.S도 내년 20주년에 재결성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들과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이효리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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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이효리가 과연 언제 복귀하느냐다. “내년쯤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힌 패션지 화보 인터뷰 내용대로 이효리는 내년 하반기 쯤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효리가 지난해 봄 안식년을 시작하면서 일부 측근에 “2년 정도 쉴 생각”이라고 말한 것에 비춰보면, 그의 복귀 시기는 2017년이 유력하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20일 “현재까지는 복귀를 짐작할 만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면서 “이효리가 가수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어떤 음악을 보여줄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