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똥 누는 소’ 고사에서 연유 촉도 중 가장 험난 600km구간
진뉴다오 젠먼관.
진뉴다오는 스뉴다오(石牛道·석우도)라고도 불리는 데 진나라 왕이 촉을 토벌하기 위한 길을 열기 위해 돌로 소를 만든 후 꽁무니 쪽에 금을 뿌려 ‘금똥을 누는 소’라 소문을 퍼뜨리고 촉에 선물한다고 하자 촉의 임금이 장사 5명을 보내 산을 뚫고 길을열어 소를 촉나라까지 끌고 들어갔다는 얘기에서연유한다. 이 고사를 ‘석우분금(石牛糞金), 오정개도(五丁開道)’라 한다.진뉴다오는 원나라 때부터 촉잔(蜀棧), 남잔(南棧)이라 통칭하였고 한중(漢中)에서 서쪽으로 바오쉐이(褒水)-몐현(勉縣)-진두이푸(金堆鋪)-다안(大安)-례진바를 지나, 남쪽으로 우딩관(五丁關)을 거쳐 닝챵현에 도착, 서남 방향으로 라오꾸관(牢固關)-황바이-치판관(七盤關)을 거쳐 쓰촨 성 경내에 접어들어 청두에 도착한다. 총 길이는 600km.
옹대기(雍大記)에는 우딩샤(五丁峽, 진뉴샤·金牛峽, 콴촨샤·寬川峽라고도 함)를 ‘구름과 산봉우리가 첩첩이 겹쳐지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람 한 명, 말 한 필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비좁은 길, 돌이 많고 물살이 거세 촉도중 가장 험난한 구간이라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