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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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회사 사장이 매일 아침 여직원들을 줄 세워 놓고 자신과 입맞춤을 하게 하는 황당한 규정을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중국 관영 뉴스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퉁저우(通州)에 위치한 자가 맥주 양조기계 생산업체는 전 여직원에게 ‘직원 단합’을 명분으로 매일 아침 사장과 입맞춤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전 직원의 절반가량인 여직원들은 매일 오전 9시~9시 30분 사이 줄을 서서 회사 사장과 입맞춤을 나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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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한 ‘키스 조회’는 회사 사장이 직접 만들었다. 그는 “미국의 한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걸 봤다”며 “사장과 여직원이 유대감을 가지면 사내 단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장과 여직원의 관계를 ‘물과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키스 조회’는 온라인상에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맹비난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정말 정신 나간 회사다”, “왜 남자 직원들과는 안하는가?”, “사리사욕 채우는 변태 행위다”, “사장은 확실히 변태고, 당하고 있는 여직원들도 답답하다”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