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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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첫 저예산 영화 ‘걷기왕’에 출연하는 배우 심은경(22)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시나리오’였다.
심은경은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걷기왕’ 제작보고회에서 저예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심은경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만복이라는 캐릭터가 제 중학교 시절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술술 읽혔고,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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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은 첫 저예산 영화 출연에 대해 “소속사도 나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면서 “그래서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며 흔쾌히 해보자고 말씀해주시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영화를 선택할 때 시나리오가 얼마나 재밌는지, 이 배역을 내가 했을 때 매력있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또 촬영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을지를 보는데 ‘걷기왕’은 다 부합하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걷기왕’에서 멀미로 고통 받는 여고생 만복 역을 맡은 심은경은 버스에서 내려 토를 하는 등 선천적 멀미 증후군 환자 역할을 소화했다. 심은경은 멀미 증후군을 더욱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경보 종목을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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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