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청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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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목포 청호시장은 총면적 8263m²(2500평)에 120대의 주차시설을 확보한 거대한 시장이다. 주변에 전남도청, 함평, 영광, 강진, 해남, 장흥, 영암, 진도 등으로 연계되는 버스 터미널이 있어 지리적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시장 정면으로 4차선 도로와 후문 쪽 2차선 도로가 관통하는 곳이다.
예부터 유명한 장터인 이곳에 ‘푸를 靑(청) 호수 湖(호)’, 맑고 푸른 호수를 이룬다는 의미의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옛 지명은 하당이다. ‘아래 下(하) 못 당(당)’.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 한 연못을 만들 듯, 주변의 여러 자원이 모여드는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말기의 옛 장터 하당이 오늘날 목포 제일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청호시장으로 성장해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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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시장은 201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 원에서 실시한 원산지 표시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여 상금으로 200만 원을 받은 바 있는데 고객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성이 그 성과의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시장을 살리고자 한길주 상인회장은 상인회와 청년부가 합동으로 매주 토요일 ‘토요 할인 데이’와 ‘천원경매 이벤트’ 행사를 여는 등 변화 노력을 하고 있다.
각설이와 나레이터 모델의 시장 홍보와 상인들의 할인 행사로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고품질의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천원경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3만 원짜리 상품을 거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들을 통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이벤트 행사를 실시해 20% 이상의 매출 향상을 올리는 등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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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장을 비롯한 목포 청호시장 상인들은 구태의연한 판매 방법에서 탈피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고 생명선 지키기(시장통로), 신용카드와 상품권 가맹점 및 상인회 가입률 100% 추구, 불량 상품판매 근절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