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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중이었다. 잠을 자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짐승의 숨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사자들이었다. 사자들은 텐트를 핥고 있었다. 텐트는 얇아 안에서 사자의 혀와 눈과 입이 선명하게 보였다. 심장이 오그라드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의 경계에 있는 ‘칼라가디 초국경 공원’에서 있었던 일이고 영상은 남아공 사람이 촬영한 것이다.
캠퍼의 잠을 깨운 것은 세 마리의 암사자들이었다. 사자들은 목이 말라 텐트 겉면에 묻은 빗방울을 핥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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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