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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 “착한척 류준열, 현장서는 나한테 반말하고 가르치려들어”

입력 | 2016-05-25 19:51:00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황정음이 '운빨로맨스' 에서 로맨스를 펼치게 된 류준열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5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정음은 "류준열이 캐스팅됐다고 해 너무 좋았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 굉장히 인기 많은 작품을 했고, 채널을 돌리다 (류준열을) 본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 것도 모르는데 '응답하라 1988'을 하고 있을 때는 같은 회사인 줄도 몰랐다. 기억도 안 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정음은 "근데 저 친구는 느낌이 좋고 연기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왠지 느낌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준열은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 좋고 난 처음부터 같은 소속사인 줄 알았다. 선배님들을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배울까 생각을 하다보니 같은 회사인 줄 알았다"며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운빨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또 류준열과 함께하는 촬영에 대해 "여기에서는 착한 척 하는데 현장에서는 나한테 반말하고 가르치려고 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류준열은 "반말은 크게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일단 내가 나이가 더 많은 역할이기도 해 그런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류준열은 "(황정음과) 첫 만남부터 친해지기 전까지 과정에 많은 일이 있었다. 두서 없이 웃고 떠드는 게 여러분에게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운빨로맨스'는 이날 오후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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