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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 시상식에서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수상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아가씨’는 칸 영화제 기간 내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공을 세웠다.
‘아가씨’를 관람한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너무나도 인상적인 영화였다. 아직도 내 마음속 울림이 사그라지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엘레나 폴라끼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다. 아름답게 담긴 영상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아가씨’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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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전문지 트르와 쿨뤠르는 “연속되는 반전과 구조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모든 면에서 즐거운 스릴러”라고 말했고, 프랑스의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기발하고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중앙 일간지인 가디언은 “커다란 유희가 있는 스릴러 영화”, 미국의 대표적인 연예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시아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요소들이 한데 뭉쳐졌다”, 미국 영화 비평지 버라이어티는 “영리하고 자신만만하면서도, 감각적인 면에서 차고 넘칠 정도로 풍성한 영화”라고 말했다.
한편, 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