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민/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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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이 12일 코빅 제작진, 문제의 코너 ‘충청도의 힘’ 출연진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고소 취하를 반대하는 누리꾼은 “이렇게 취하할 거면 애당초 왜 고소했냐”는 의견과 ‘인식개선이 목적이었다’는 차가연의 주장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gkdp****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한부모 가정 애들은 부모님 이혼으로 상처받고, 주위 시선 때문에 상처가 되지만 개그로 상처받았다고는 생각 안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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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인식개선이 목적이었다는 차가연의 주장을 비꼬는 의견도 보였다. 아이디 ds15****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학창시절 때 한부모가정 친구들 수두룩했는데 걔들이 불쌍하고 약자였다는 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라고 꼬집었다.
자신이 한부모가정이라고 밝힌 아이디 shel****는 “차가연은 저헌테 뭘 해줬나요? 한몫 챙기려고 소송한건지? 누굴 대표로 소송하신거지요? 정작 한부모 가정인 저는 가만있는데?”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차가연의 고소 취하 결정을 찬성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jks0****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선의로 고소 취하 하는 건 감사해야할 일”이라면서 “악의가 아니란 소리다. 제발 이런 것으로 악플 달지 마시길. 그리고 장동민은 고소 취하 여부 상관없이 늘 말조심. 입조심해야 한다. 개념 없이 방송에서 늘 함부로 행동하는 것 진짜 보기 안 좋다”고 밝혔다.
고소 여부를 떠나 장동민의 행동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tndl****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장동민의 잘못은 다른 사람의 아픈 부분을 개그 소재로 쓴 것”이라며 “조롱식이라서 더 문제고, 이것 가지고 한부모가정 욕 먹는 게 더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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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차가연은 “한부모 가정과 그 자녀들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면서 고소했다가 12일 취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