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자체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 포스터.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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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JYP 등 메이저도 제작 행렬 동참
저비용 고수익 보장…신인 홍보 효과도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드림나이트’ ‘우리 헤어졌어요’ ‘클릭 유어 하트’….
웹드라마가 새로운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SM·YG·FNC·JYP엔터테인먼트 등 메이저 연예기획사들도 제작 행렬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FT아일랜드, AOA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자체 제작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 피버’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걸그룹 AOA의 민아가 주연하는 드라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로, 같은 날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을 통해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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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웹드라마 사상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그룹 엑소가 주연을 맡았다. YG도 산다라박과 그룹 위너의 멤버 강승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헤어졌어요’를 제작했다.
이처럼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던 기획사들이 웹드라마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웹드라마는 회당 20∼30분 내외의 6회∼16회분량으로 제작된다. 때문에 제작비가 일반 드라마보다 훨씬 적게 든다. 일반 드라마의 제작비는 1회당 3∼4억원, 웹드라마는 6회 기준 1∼2억원 정도다. 촬영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무엇보다 자사 소속 연예인들을 주연으로 내세울 수 있다. 특히 아이돌 위주의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하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출도 용이하다. 뛰어난 연기력을 요구하는 정통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인연기자들도 웹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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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