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을 팔아라(Sell South Korea).”
제니퍼 휴스 파이낸셜타임스(FT) 아시아 자산시장 에디터는 25일 칼럼을 통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한국의 환율이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FT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5% 떨어졌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것)로 흔들리는 영국 파운드화와 멕시코 페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이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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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는 “한국 증시 침체가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채권시장에서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더 큰 위협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둔화도 한국 증시 불안을 키우는 요소로 지적됐다.
한정연기자 pres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