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 따른 분양권 투매 가능성으로 분양 서둘러… -동탄2, 한강, 다산 등 공공택지 많아
저조한 계약률로 최근 분양을 취소한 '동탄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한 건설사 관계자는 “뜨거웠던 동탄의 분양 열기마저 꺾일 만큼 최근 상황이 좋지 않지만 4월 총선 전에 분양해야한다는 분위기다”며 “대출규제여파로 올 하반기에 분양권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48개 단지 12만362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양실적(15만6354가구)보다 20.9% 감소했지만 2010~2015년 연간 평균 분양실적(7만4479)보다는 65.9%나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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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택이 2016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수서발KTX 지제역 호재에 힘입어 13개 단지 1만6060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A8블록 EG the1(752가구)이 10월 첫 분양예정이다.
김포는 12개 단지 1만2129가구로 세 번째로 분양물량이 많다. 이중 한강신도시가 4356가구로 가장 많다.
용인이 9533가구로 4위를 차지했다. 3월 성복 푸르지오 1628가구, 4월 동천2지구 자이1244가구 등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대부분이다.
5위는 12개 단지 9127가구를 분양하는 남양주시가 차지했다. 대부분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및 지금지구 분양물량(8645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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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향후 정부 정책 및 주택시장에 따라 추가로 나올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어 집값 움직임에 따라 올해 경기권 분양물량 변동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