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일보DB(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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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02%p 상승한 64.6%를 기록했다. 2001년 10월과 같은 수치로 13년 만에 최고치다. 이는 전세가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를 앞지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4분기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이 4분기 전세가 상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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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공인중개사 67.6%가 4분기 전세시장을 전망하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9.9%는 '보합(변동 없음)'이라고 답했으며, '하락'한다는 대답은 2.5%에 그쳤다. 또 4분기 매매시장 전망에서도 '상승(56.2%)', '보합(40.4%)', '하락(3.4%)' 순이었다.
수도권 분양 유망지역(2개 중복응답)에선 '서초구 재건축(28.1%)', '강남 보금자리(세곡2지구·23.9%)', '위례신도시(20.6%)'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 '강북 재개발(12.7%)', '경기 택지지구(7.7%)', '동탄2신도시(7.0%)' 등이 있었다.
지방에서는 '구도심 재건축·재개발·조합(29%)', '지방 혁신도시(26.0%)', '세종시(17.0%)', '지방 택지지구(14.0%)', '지방 산업단지 인근(13.0%)' 등이 유망지역에 꼽혔다.
정부가 발표한 9·1부동산대책 중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정책에서는 '재건축 연한 완화(44.2%)'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지구 전매제한·거주의무 기간 단축(16.9%)', '디딤돌대출 0.2% 금리인하(16.7%)', '청약제도 개선(12.4%)', '3년간 LH 공공택지 지정 중단(9.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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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6%p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