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州)의 한 고등학생 커플이 성관계를 갖기 위해 빈집에 들어갔다 이웃 주민의 눈에 띄어 덜미를 잡혔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범죄 사건 관련 웹사이트 ‘더 스모킹 건’을 인용해 18세 고등학생 커플 앨리슨 리들(Allison Riddle)과 에번 존스(Evan Jones)가 지난 6일 밤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한 집의 차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그 집 안방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준 사람은 이 집 잔디 깎기 일을 하고 있는 에번의 친구였다.
이 커플이 빈집에 침입했을 당시 집 주인은 다른 주에 머물고 있었다. 이 사건은 이웃에 사는 주민 한 명이 ‘흥분한’ 상태로 빈집에 들어가는 이 10대 남녀를 우연히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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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절도 혐의로 체포됐으나 에번은 보석금 7500달러(약 769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앨리슨은 여전히 구금돼 있는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