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애도 물결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된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의 빈소에는 동료 및 선후배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보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쏟았다.
영정 속 권리세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머니께서 리세가 한복을 입었을 때가 가장 예쁘다며 이 사진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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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찾은 카라의 박규리와 허영지, 제국의아이들의 황광희와 문준영, 베스티, 비원에이포, 소년공화국 등 동료 아이돌 가수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특히 레이디스코드와 절친한 그룹 베스티는 은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 김제동, 케이윌, 에이트의 이현, 장미여관, 아이비, 정준, 이켠 등 많은 연예계 선배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고인이 출연한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는 빈소가 마련된 직후 찾아와 오열했다. 이은미는 사고 당일 권리세가 수술을 받은 아주대학병원을 찾기도 했다. 또 이 프로그램 출신인 노지훈, 데이비드오, 이태권, 손진영, 백청강 등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애도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은비와 리세를 잃은 레이디스코드의 남은 세 멤버는 고대 안암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아직 리세의 빈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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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의 사망 비보에 인터넷상에서도 계속해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좋은 날 어린 나이에 하늘로 가다니 너무 슬프다” “하고 싶은 게 많을 꽃다운 나이에 애석하다” “리세가 출연했던 방송 보니 아직도 살아 있는 것만 같아서 슬프다” “23세 꽃다운 나이에 가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영정 사진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슬프다” “추석에 곱게 입을 한복이었을 텐데… 부디 편히 쉬길” “한복 입은 모습이 고와서 더 슬퍼진다. 편히 가길” 등의 글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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