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紙 “심복 저우융캉 조사에 충격”
신문은 특히 장 전 주석 계열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중대한 규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자 큰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전 주석이 저우 전 서기 조사에 반대했으나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이를 밀어붙여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장 전 주석은 2011년에도 사망설이 나왔지만 곧 공개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에 계속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하이에서 만난 것 외에는 특별한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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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1년에 장 전 주석 사망 기사를 내보냈고 7월 다리의 경미한 부상으로 입원했다고 보도한 중화권 매체 보쉰은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장 전 주석이 현재 여름 휴양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에 머물고 있으며 9월 중순 베이징(北京)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