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한류스타 장근석·지창욱·김수현·권상우(아래 왼쪽부터)와 카라(윗 사진)가 식어가는 한류의 부흥을 위해 5월부터 나란히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진|DSP미디어·동아닷컴DB·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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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월 한류스타들 줄줄이 현지로
지창욱·김수현·김준수 내달 日 방문
6월엔 카라 팬미팅과 장근석 프로모션
한국 드라마 위축 분위기 전환 기대감
5월부터 6월까지 한류스타들이 잇따라 일본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이들의 일본행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무게감을 지닌다. 이들의 어깨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크고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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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한류 스타들의 현지 방문은 더욱 활기를 띈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로 팀을 정비한 카라는 1일 도쿄 부도칸에서 팬클럽 결성 3주년 기념 팬미팅을 진행한다. 장근석은 한류채널 KNTV가 6월27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 ‘예쁜남자’ 프로모션차 14일 도쿄를 찾는다. 권상우도 5월17일 KNTV의 ‘메디컬 탑팀’ 방송과 함께 도쿄 등 3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모두 한국의 대표적인 한류스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등 해외에서 명성을 높여온 만큼 이들의 일본행은 이미 오래 전 예약된 무대다.
문제는 현재 일본의 한류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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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도 현재 방송 중인 ‘동이’가 끝나는 5월 이후에는 한국 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후지TV, TV아사히, 니혼테레비가 2012년 한국 드라마 방송을 전면 중단한 데 이은 것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NHK, TBS, TV아사히, TV도쿄의 한국 드라마 방송편수는 5편. 하지만 올해 그 편수는 급격히 감소해 TV도쿄만이 현재 ‘보고싶다’를 방송 중이며, 후속으로 ‘천명’을 예정하고 있다. 여기에 DVD 시장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와 반한 감정이 뚜렷해지는 외부적인 상황 등은 물론 한국 드라마의 판권 수출가의 상승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일본 지상파 방송에서 국내 드라마 방송 환경이 악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기 끈 작품들이 현지에서 빠르게 방송되고 있고, NHK도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있어 곧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희망 섞인 기대를 짊어진 스타들이 또 다시 한류의 열기를 피워 올리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대표급’ 스타들의 5∼6월 일본행이 특별해 보이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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