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아이유가 ‘대선배’ 최백호·양희은(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는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MBC·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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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새앨범 ‘모던 타임즈’로 컴백
최백호·양희은 등 노장가수 피처링
조용필·신승훈 이은 세대통합 주목
가수 아이유의 컴백은 ‘세대통합’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아이유는 10월17일 3집 ‘모던 타임즈’를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20살의 아이유가 자신의 부모보다 나이가 많은 최백호(63), 양희은(61)을 자신의 음반에 객원가수로 참여시켰다는 점이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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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의 ‘가왕’ 조용필이 4월 발표한 19집 ‘헬로’에서 초등학생까지 열광하게 한 ‘젊은 음악’으로 세대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면, 20세의 ‘소녀가수’ 아이유는 이번 새 앨범에서 어른들의 감성까지 만족하게 할 음악으로 세대 간의 소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유는 평소 방송이나 공연에서 “아버지의 애창곡”이라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자주 불렀다. 또 고 김광석이 히트시킨 김목경 원작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도 항상 공연에서 들려주며 어른 세대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등 꾸준히 세대통합의 행보를 보여 왔다.
2008년 데뷔 당시 한 음악방송에서 통기타를 튕기며 또래 아이돌 가수들과는 다른, 조숙한 감성의 음악으로 주목받았던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 같은 ‘세대통합의 음악행보’의 절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앞서 신승훈 역시 10월 4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에서 참신한 감각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작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콘서트에서 후배들과 펼치는 합동무대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세대통합’의 시도로 이미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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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