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를 들었다 놨다 하는 미나리는 이 지역의 총소득 50%를 차지할 만큼 귀한 ‘물건’이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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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춘삼월의 큰 손, 미나리.’
봄이 오면 미나리 하나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마을이 있다. 해당지역 총 소득의 50%를 차지할 만큼 미나리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입도 엄청나다. 전체 미나리 농가 128가구의 수입을 모두 더하면 무려 9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19일 밤 11시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경북 청도군의 ‘미나리 마을’인 한재골의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는 미나리를 통해 봄날의 진풍경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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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시골마을까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한재골 미나리의 비밀은 무엇일까. 마을사람들은 지하 200미터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수와 배수에 탁월한 마사토 지형, 여기에 일교차가 큰 골짜기의 산세까지 어우러진 천혜의 조건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한 번 파종하면 오로지 딱 한 번만 수확하고 땅을 갈아엎기 때문에 줄기 속까지 살이 차올라 더욱 더 아삭한 것이 한재골 미나리만의 특징이라고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