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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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계속된다!’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오래 활동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가요계에 귀감이 되고 있는 그룹 신화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콘서트를 열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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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팬들이 우리를 찾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 20주년,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계속 열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신화가 이렇게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신화창조’라는 팬클럽과 멤버들의 양보와 배려가 크게 작용했다.
이들은 “그동안 멤버들끼리 트러블도 많았지만, 오해가 생기면 바로바로 풀고 ‘나’보다는 ‘우리’를 더 많이 생각하자고 했던 게 장수 비결인 것 같다”면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나이가 든 것 외에 달라진 게 없다. 팬들도 우리 앞에서는 어려지고, 우리도 팬들 앞에서만 어려진다. 그렇게 호흡하면서 이 시간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신화는 데뷔 초창기를 떠올리며 “당시 ‘10년, 15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받았는데 다들 ‘아기 아빠’, ‘카페 주인’ ‘한 집안의 가장’ 등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함께 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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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직까지 신화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을 하고 콘서트를 한다는 게 꿈 같다.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화의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2만5000석이 모두 매진됐고,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4000여명의 팬들이 입국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신화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 말 정규 11집을 발표하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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