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신임 교황의 선출 여부를 알리는 연기의 비밀이 풀렸다.
뉴욕타임스는 신임 교황의 탄생을 알리는 흰 연기는 염소산칼륨, 송진가루 그리고 유당 등의 혼합물로 구성된 화학물질로 만들어진다고 12일 보도했다. 교황을 선출하지 못했다는 뜻의 검은 연기는 과염소산칼륨과 안트라센 유황 등 혼합물이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전통적으로 선거에 사용된 투표용지에 습기가 있는 짚을 넣고 태우는 방법으로 검은 연기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검은색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아 2005년 콘클라베부터 처음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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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