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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가 10시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시후는 1일 오후 7시55분께 다소 지친 얼굴로 서울 서부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께 변호인들과 함께 경찰에 출두한 박시후는 약 10시간에 걸쳐 조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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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의 뒤를 이어 고소인 A씨로부터 같은 날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배 김모 씨도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사가 끝난 후 서부경찰서 서준옥 강력계장은 취재진과 만나 “변호인 입회 하에 피의자 박시후와 김 씨에 대한 수사를 충분히 마쳤다. 향후 수사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조사한 부분의 정리를 마친 뒤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시후 측이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해 줄 수 없다.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다고”만 대답했다.
향후 고소인과 피의자의 대질 심문 및 재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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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이 넘게 진행된 경찰 조사에 대해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박시후 측이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고, 후배 연기자 김 씨와 고소인 A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으로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설명했다.
박시후는 2월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피소됐다. 후배 연기자 김씨 역시 A씨에게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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