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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선 ‘미스터 옥토버’에게 찾아온 1회초 만루 기회가 아쉬웠다.
SK 이만수 감독은 25일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4번 이재원, 7번 모창민, 9번 김성현 등 새 얼굴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이들은 모두 경험이 적지만, 왼손투수에게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터지지 않는 타선에 대한 이 감독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 특히, 최정과 박정권 등 중심타자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2차전에서 SK는 1회초부터 득점기회를 맞았다. 2사 만루. 타석에는 6번 박정권이 들어섰다. 그러나 박정권은 볼카운트 1B-1S서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아웃카운트 하나가 삼성 선발 장원삼의 기를 살렸다. 장원삼은 1회 2사 후 2루타와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2회부터 5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았다. 박정권은 1-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서도 병살타로 물러나며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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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