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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이 영화가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은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 감독은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터치'(연출 민병훈)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민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 역시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을 거란 의심을 하지 않았다. 굉장히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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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감독은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좋은 배우들과 다음 작품을 준비하겠다. 함께 해준 유준상, 김지영과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영화 '터치'는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였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모든 것을 잃고 중학교 사격코치로 일하고 있는 동식(유준상 분)과 간병인 일을 하며 병원 몰래 돈을 받고 가족에게 버림받은 환자를 무연고자로 속여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아내 수원(김지영 분)과 딸 주미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 배우 유준상, 김지영이 출연하며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